여행 중 쓰고 있는 유용한 도구들
* 오늘은 밥 안해먹고 일본 친구들과 미친척 하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갑니다^^ 가기 전에 잠시 여행을 하면서 쓰고 있는 IT 관련 도구들을 적어봅니다.
:: iPhone
한국에서 7개월 정도 썼는데 아이폰4가 나온 시점이라 팔기도 애매하고 집에 그냥 두고 오기에는 아까워서 들고 왔습니다. 당연히 잃어버려도 좋다는 각오를 하고 가져왔지요. 요금제는 정지했고, 매달 할부금이 나가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앱은 Evernote, Instapaper, iBooks, Dropbox 입니다. 이건 아래쪽에 따로 정리해 보구요. 그 외 자주 쓰는 앱은 '시계' - 세계시간 확인 용도, '트위터' - 한국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시간 날때 마다 새로운 뉴스를 확인하는 정도, '페이스북' - 여행자들이 대부분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최근 제 친구들도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제 트위터보다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진짜 심심한데 책 읽기 귀찮을 땐 게임도 가끔 합니다. 어쩌다가 날씨 확인도 하구요, 캘린더에는 간단한 여행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실수를 했지요. 한국에 있을 때 맥북을 사용해서 그 컴퓨터와 아이폰을 동기화 했었는데, 지금 쓰고 있는 넷북과는 동기화를 시켜놓지 않았습니다. 수동관리하던 음악, 비디오 파일들이 전부 날아갈까봐 차마 새로 인증해서 동기화를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아이튠즈 동기화 및 기기관리 정말 짜증나요^^
:: Gmail, Google Calendar
지메일을 처음 접했던 2005년 부터 단 한번도 주 메일프로그램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지메일은 가장 강력하고 편한 메일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숙소의 네트워크 속도는 대부분 빠른편이 아니라서 지메일 로딩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지메일 로딩이 완료될 때 까지는 브라우저 다른 탭이 모두 먹통이 됩니다. 결국 Basic HTMl View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는 새 캘린더를 하나 만들어서 간략한 여행일정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메일, 구글 캘린더 모두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 안되어있어도 중요한 메일이나 일정을 확인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구글 문서도구 및 피카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글 문서도구 대신 Evernote를 쓰고 있으며 피카사에 사진을 업로드 하기에는 네트워크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 Evernote
한국에 있을 때 그리고 회사 다닐 때는 문서 및 웹클립은 모두 구글 문서도구에서 관리했었는데요. 여행 준비하면서 부터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에서 찾은 여행정보를 복사해서 붙여넣거나 지도, 중요한 메모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폰 및 넷북에서 오프라인으로 작업이 가능하고 인터넷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동기화를 해 주기 때문에 자료의 분실 위험이 적습니다. 아이폰 앱에서는 이동중이거나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때를 대비하여 해당 문서에 별표 표시를 해 두면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Dropbox
오프라인작업, 동기화, 아이폰앱등 모두 에버노트와 같습니다. 다만 파일 형태의 자료는 드랍박스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은행보안카드 사진파일, 여행정보가 있는 pdf파일 그리고 거의 매일 쓰고 있는 여행일기도 드랍박스 폴더 내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OS 재설치시 필요한 드라이버 및 유틸파일도 가져다 놓았습니다. pdf 파일은 iBooks 혹은 Stanza 서재에 담을 수 있어서 iBooks 에서 읽고 있습니다. iBooks 혹은 Stanza 같은 전자책 리더에서 파일을 읽으면 챕터 이동 및 책갈피, 검색등이 용이하죠.
- Evernote, Dropbox 가 좋은 이유는 제가 넷북이나 아이폰을 읽어버려도 자료는 분실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행 중에는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Instapaper
아주 긴 글이나 뉴스 및 제가 읽고 싶어서 담아 두었던 컬럼등을 인스타페이퍼에 저장해 놓고 있습니다. 역시 주로 아이폰앱에서 이동 중에 많이 읽고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앱은 무료버전은 아니고 유료버전입니다.
:: Skype
대부분의 숙소는 무선 네트워크가 되기 때문에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있기 때문에 넷북에 헤드셋 끼고 하지는 않구요. 한 달에 유선 및 휴대전화 60분, 2700원 정액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가족들에게 전화할 때 사용합니다. 여행 전 부터 전화는 무조건 스카이프로 할 생각이어서 국제전화카드 및 비슷한 어떤 것도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 외장하드
여행 떠나기 전 남은 외장하드가 없었는데 고마운 선배가 빌려주었습니다. 여행 중 찍은 사진 RAW 파일을 백업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넷북
여행일기 쓸 때 주로 사용합니다. 공책에 쓰는게 더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분실 위험이 있다보니, 드랍박스 폴더 안에서 일기를 쓰면 안정감을 느낍니다. 인터넷 뱅킹도 넷북에서 하는데 역시나 망할 ActiveX때문에 먹통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아이폰앱에서 은행업무를 볼 때가 많습니다.
:: Tumblr
이메일을 사용 못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텀블러를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오직 부모님께 쓰는 글과 사진등을 가끔 올립니다. 텀블러는 구조가 단순하고 깔끔해서 부모님이 보시기에 아주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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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10, 4:50 AMlandnfreedom responded:내가 쓰는건 gmail 만 있군...